물꼬 해녀의 집 | 우도 하우목동항 근처 맛집 : 해물라면, 뿔소라, 문어숙회, 해산물

우도 해물라면, 해산물 '물꼬 해녀의 집'

우도 여행을 계획하고 뭘 먹을까 보다가 인스타그램에서 여기 사진을 발견하고 먹어보고 싶어서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예약을 할 수 있어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원래 1시쯤으로 예약했는데, 비행기 내려서 너무 배고파서 오는 길에 해녀김밥 함덕점에서 김밥을 하나 포장해서 먹고 와서 시간도 늦어지고 배도 별로 안 고파서 당일에 예약변경을 했습니다. 

 

 제가 간 날은 천진항은 운행을 안 한 건지 제가 간 시간이 하우목동항만 운영을 한 건지 원래는 천진항에서 내려서 천천히 돌다가 가려했는데, 하우목동항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전기차를 대여하고 전기차가 익숙해지기도 전에 물꼬 해녀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는 식당 바로 앞에 하면 되는데 주차장이 매우 넓어서 저 작은 전기차는 엄청 많이 댈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전기차 대여한 지 얼마 안돼서 운전도 익숙하지 않은데, 다행히도 넓어서 그냥 갖다 대기만 해도 돼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을 했고 점심시간은 조금 지나서 그런지 안에 손님은 한두 테이블밖에 없었습니다. 날 선선할 때 앉으면 좋을 거 같은 야외 자리도 있고 실내 자리도 있습니다.

물꼬 해녀의 집 메뉴

메뉴로는 해산물 모둠, 뿔소라 회, 전복회, 문어숙회, 전복죽, 뿔소라죽, 해물칼국수, 보말소라칼국수, 문어라면, 전복라면이 있습니다. 여기서 칼국수는 2인 이상 주문을 해주셔야 합니다! 차를 주차하고 와서 마시진 못 했지만 해산물과 먹으면 너무 좋았을 한라산과 막걸리들도 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그 인스타 사진처럼 예쁘게 찍지는 못 했지만 나름 실물 비주얼은 괜찮았습니다. 보말칼국수 맛집이라길래 보말칼국수도 먹고 싶었지만 조금씩 맛있는 거 여러개 먹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주문했습니다.

해산물(20,000원)

해산물에는 뿔소라, 전복, 문어숙회가 있습니다. 어 근데 지금 본 건데, 메뉴판에 해산물은 뿔소라+문어숙회이고 후기들을 다 보면 뿔소라와 문어숙회만 나오는데 저희는 전복이 있네요? 서비스인건지 저희부터 이렇게 추가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습니다! 전복과 문어는 그래도 주변에서 먹기 어렵지 않은데 뿔소라는 저는 처음 먹어본 거 같습니다. 일단 식감부터 오독오독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이날 뿔소라의 맛에 반하고 저녁에 제주도로 가서 뿔소라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문어랑 전복도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전복라면(12,000원)

제주도 가면 먹고 싶었던 먹방리스트 중에 하나인 해물라면! 여기는 문어라면과 전복라면이 있고 저희는 전복라면을 먹었습니다. 안에 홍합과 게, 새우도 같이 들어있었습니다. 전복라면의 맛은 생각보다 심심한 맛이라 기대보단 별로였습니다. 해물라면이라기보단 그냥 라면인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라면인지라 맛있게 다 먹긴 했지만 기대보단 별로라 아쉬웠습니다. 

 

여기를 SNS 사진을 보고 기대를 했던지라 SNS에 약간 속은 느낌도 있지만 일단 해산물(특히 뿔소라)이 맛있었기에 좋았습니다. 대신 라면보다 칼국수를 먹었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