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 동화작가 전이수 특별전 안녕? 마음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시 중인 전이수 작가의 특별전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 전주에서 진행하는 특별전은 6월 27일~9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직 기간이 남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위치는 전주 동물원과 가까운 곳에 있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전시장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차장도 지상과 지하에 있어서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Part 1. 괜찮아
영재발굴단 천재 작가, 전이수
저도 이번 전시를 통해 전이수 작가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주변 분들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있던데 그 이유야 영재발굴단에 영재로 출연한 작가였습니다! 2008년에 태어난 전이수 작가는 8살에 <꼬마악어 타코>라는 동화를 출간하고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하여 그 이후에 여러 작품 활동과 전시를 해왔습니다.
저는 기본 정보 없이 친구를 따라 오게되었는데, 전시를 보면서 많은 생각과 작가의 대단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위로라는 단어로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강아지 한 마리에게 위로를 느끼고 옆에 있기만 해도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엄청 큰 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어린 작가였어요. 전이수 작가는 글을 적고 그 글을 그림으로 표현한다고 한 거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큰 개가 사람 곁에 위로를 주는 것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한쪽에는 그걸 활용한 포토존으로 밑에 앉아서 그림처럼 위로를 받을 수 있게 해 놨습니다.
그림, 글에 대해 잘 모르는 저이지만 어린 작가의 글은 확 와닿게 잘 읽혔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쓰는 작가에 대해 미리 알지 않아도 그림과 글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엄마에 대해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거 같았습니다. 글을 읽으면 와 어떻게 저렇게 표현하고 말할까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작가 및 전시 소개 영상
정해진 시간마다 영상 상영시간이 있었습니다. 딱 저희가 들어가고 몇 분 지나고 영상을 상영한다고 해서 들어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은 10분 조금 넘게 했던 거 같고, 작가의 지금까지 이야기와 작품 몇 개를 설명해 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저는 영재발굴단을 안 봐서 그런지 영상이 더 재밌고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고 나오니 전시된 사진도 누가 누군지 커가는 모습들이 더 잘 보였습니다.
Part 2. 최고의 소원
영상을 보고 나면 알 수 있는데, 이수 작가의 동생인 우태 작가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에서 누가 그린 건지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여기 파트의 그림들이 너무 다 귀여웠습니다. 사진 찍고 싶어지는 그림들! 그리고 창의적인 그림들!
Part 3. 소중한 사람
이번 전시의 메인 그림이 있던 파트! 저도 이 그림이 너무 예뻤습니다. 계속 엄마 그림, 엄마 이야기만 나와서 아빠와의 그림도 궁금했는데 이 그림이 아빠와 이수작가인 거 같습니다. 표정도 행복해 보이고 그림도 행복해 보였습니다.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제가 동화책을 좋아하는데, 여기서 이수 작가의 동화책이 몇 권 있어서 앉아서 조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화책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었으면 당장 샀을 거 같습니다!
한쪽에는 색칠할 수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다만, 잉크가 없는지 색깔도 잘 안 나오고 색이 다 섞인 건지 색도 다 이상하더라고요...
Part 4. 사랑해 엄마
지금까지도 엄마에 대한 사람이 많이 드러났지만, 마지막도 엄마에 대한 사랑으로! 여기 파트가 저도 제일 감동적이고 그림도 가장 관심이 갔습니다. 여기는 영상을 봤으면 더 잘 이해하고 눈여겨볼 수 있는 부분이니 영상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처음에 입장할 때 엽서를 하나씩 나눠주는데 그건 작가의 작품 중 하나로 사람마다 그림이 다른 거 같더라고요? 마지막 공간에서 색칠도 하고 나의 작품도 벽에 전시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은 것! 귀여운 대형 인형들도 있습니다!
파우치, 키링, 노트, 메모지 그리고 엽서까지 기프트숍에 작가의 작품들로 만들어진 아트상품들도 있으니 구경도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전시를 보면 마음에 드는 그림을 살 수는 없으니 엽서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여러 개 사서 주변에도 선물로 드렸습니다!
동화작가 전시라고 하니 아이들이 가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을 포스터만 봤을 때 했는데, 오히려 어른들이 더 많았던 거 같고 어른들의 마음이 물렁해지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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