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캠핑, 무창포카라반파크
깔끔한 카라반부터 감성카라반, 애견동반 가능 카라반까지 가능한 곳
여름이지만 캠핑이 하고 싶었던 저는 전라도 또는 충청도에 캠핑이 가능한 곳을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캠핑용품은 없기 때문에 카라반이나 글램핑 쪽으로 알아봤고, 캠핑을 카라반에서 말고 해 본 적 없는 저는 여름이기도 해서 카라반으로 결정했습니다. 장마철인 요즘 첫날은 비가 오지 않고 흐리기만 했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검색해서 가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좁고 경사지고 무서운 길로 돌아 돌아갔습니다... 왜 이런 길로 알려준 건지 ㅠ 다음날 돌아갈 때 길은 괜찮았던 거 보면 진짜 이상하게 알려줬나 봅니다.
▼ 위치 : 충남 보령시 웅천읍 등뒤마을길 49-24
무창포카라반파크, 카라반 종류
무창포카라반파크에는 클래식 카라반, 일등석 카라반, 애견동반 카라반, 감성 카라반으로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클래식 카라반 : 기준 4인 (최대 5인) , 130,000~240,000원
- 일등석 카라반 : 기준 3인(최대 4인) , 150,000~280,000원
- 애견동반 카라반 : 기준 3인(최대 4인), 150,000~280,000원
- 감성 카라반 : 2인, 130,000~240,000원
클래식은 연식이 있어 보여서 깔끔해 보이는 일등석 카라반으로 선택했습니다. 일등석 카라반이 그런 건지 저희는 관리사무소보다 더 위쪽으로 차를 끌고 올라가는데 경사가 급해서 조금 무서웠지만 올라가면 공간이 넓어서 카라반 바로 옆에 주차하는데 편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후기들로 미리 봤던, 가을이의 마중! 귀엽고 사람도 좋아하고! 사장님 가는 곳을 따라다니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나도 보나? 했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반겨줬습니다!
일등석 카라반 내부 모습
후기에서 보던 대로의 모습에 만족스러웠던 내부였습니다. 소파의자. 테이블, 화장대, 부엌, 침대가 있었고 카라반이지만 그렇게 답답하거나 좁지 않고 두 명이 사용하기 괜찮았습니다. 에어컨과 티브이, 와이파이, 신발장도 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예뻤던 침대뷰! 아무래도 비가 계속 왔던 터라 ㅠ 창문이 더러워서 그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비 오지 않았다면 더 예뻤을 거 같았지만, 날씨가 이런 걸 어쩔 수 없죠,,
일등석 카라반 부엌 및 구비된 조리도구
각종 접시, 컵, 유리잔, 소주잔, 냄비, 프라이팬, 수저, 칼, 뒤집개, 국자, 가위, 쟁반 등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인덕션이 있습니다. 거의 다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편했지만, 저는 아무래도 펜션이나 에어비앤비 등 여러 사람이 많이 사용하고 직접 설거지까지 해야 하는 곳의 접시나 냄비들이 깨끗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기에 사용 전에 박박 씻는 편인데 역시나 깨끗하진 않았습니다... 특히 냄비가....
스파 욕조가 있는 카라반
예전에 갔던 카라반은 화장실이 정말 작았는데 여기 화장실은 진짜 컸습니다! 사용하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구비되어 있었고 수건도 인당 2개씩 있었던 거 같습니다.
바비큐 타임
이거 하려고 온 거잖아요! 근데 아쉬운 건 비 올 예정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불멍도 하고 싶은데... 오로라도 사갔는데 못한다고 하셔서 고기만 구웠습니다.. 그래도 맛있었다..
다른 부가시설들도 보면 수영장, 방방, 휴식공간이 있었습니다. 수영장 크기도 괜찮아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물놀이하기 좋을 듯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무창포해수욕장이랑 걸어서 10-15분이면(어른걸음) 갈 수 있어서 바다에서 놀아도 좋을 위치였습니다.
무창포카라반파크, 무인매점
그리고 작은 매점이 있는데, 여기는 칫솔, 컵라면, 햇반, 부탄가스, 소주, 맥주, 생수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 생수 제공 아니니 밖에서 사 오시거나 까먹으셨으면 매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러 소스랑 소금, 설탕이 있어서 사용하시면 될 거 같고 저희는 바비큐 추가해서 그런지 소금 요청드렸더니 하나 빌려주셔서 사용했습니다!
위 사진은 감성카라반입니다. 귀엽고 예쁘지만 불편할 거 같아서 저희는 일등석 카라반을 선택했습니다. 화장실이 안에 없고 별도로 있다고 한 후기를 봤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실제로 보니 귀여워서 감성이 중요하다는 분들은 이용해도 좋을 거 같네요. 오른쪽 나무집도 감성캠핑 꺼라 특히 겨울에 예쁠 거 같은 느낌!
여름이고 장마철이라 시기를 조금 잘못 잡아서 아쉽지만 시기 잘못 잡은 거 빼고 여기는 좋았던 카라반이었습니다. 다음에 추워지면 또 방문해서 불멍을 꼭 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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